HSTV - 기독교 뉴스

겉근육보다 속근육을

겉사람보다 속사람을 강건히



국민일보 미션라이프에 연재된 <이창우 박사의 근육 묵상>을 소개하려 한다. 우리 몸의 45%를 차지하는 근육은 30대를 넘어가면서 매년 1%씩 감소한다. 지속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몸을 지탱할 수 없게 된다. 신앙도 마찬가지다. 신앙의 속근육을 키우는 것은 끝까지 승리하는 믿음의 비결이다.

 

우리 몸에는 640개 이상의 근육이 있다. 근육의 종류는 크게 3가지다. 첫째는 뼈와 뼈를 지탱해 주는 골격근이다. 우리 의지로 움직일 수 있는 근육이다. 둘째는 내장 주변에서 신진대사를 돕고 보호해 주는 내장근이다. 그러나 내장근은 우리 의지로 움직일 수 없다. 세 번째는 심장을 둘러싼 심근이다. 이 또한 내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으면서 많은 힘을 내는 근육이다.

 

유일하게 우리 마음대로 움직이는 골격근은 내 의지로 쓸 수 있지만 지속력이 떨어진다. 쓰면 쓸수록 젖산이 쌓여 피로감을 느끼고 무리하면 상하게 된다. 만일 심장근육이 골격근 형태로 만들었다면 우리 심장은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쉬어 버릴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심장근육에 강한 힘을 주시고 동시에 내 마음대로 할 수 없게 만드셨다. 그래서 심장은 숙면 동안에도 멈추지 않고 평생 사는 동안 지속적으로 뛴다. 우리의 내장근은 일이 있으면 일하고 없으면 쉰다. 만약 계속 움직인다면 내장의 수명도 짧아질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은 자기 마음대로 근육을 명령할 수 없게 만드셨다.

 

또한 근육은 깊이와 기능으로 나눌 때 2개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겉근육(속근)이며 다른 하나는 속근육(지근)이다. 겉근육은 빨리 생겼다가 운동은 중단하면 빨리 사라진다. 당장 보기는 좋지만 에너지를 태우는 양이나 자세를 만들어 주는 데에는 속근육보다 큰 역할을 하지 못한다. 반면 속근육은 우리 몸의 자세를 잡아주고 지방을 25% 이상 더 태우게 하는 역할을 한다. 이 속근육은 쉽게 생기지 않고, 또 운동을 안 한다고 해서 쉽게 사라지지도 않는다. 한번 생기면 오래오래 남아서 자세를 잡아주고 몸의 지속적인 에너지를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골격의 속근육 만큼 중요한 부분이 생명의 본질적인 부분을 담당하는 심근과 내장근이다.

 

신앙도 마찬가지로 겉모습이 아닌 속사람의 강건함과 영의 아름다움이 핵심이다. 속근육은 자기를 드러내지 않는다. 인내할 줄 안다. 고통을 견딜 줄 안다. 그러나 우리의 힘과 의지로는 하나님의 의를 지킬 수 없으며 하나님의 율법을 따르다가도 금방 지칠 것이다. 우리의 속사람이 지치지 않고 주님의 뜻대로 살기 위해서는 우리 힘을 빼야한다. 우리의 힘과 의지가 아닌 주님께서 우리의 삶을 통치하시고 주님 뜻대로 우리를 움직이실 때 우리의 영은 강건해지고 완전해지며 지치지 않고 끝까지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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