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TV - 기독교 뉴스


성경 품고 돌아간 소녀

간수 변화시키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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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회 북한자유주간에 참가한 최정훈 북한인민해방전선 사령관은 북한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복음전파 역사와 북한의 변화에 대해 전했다. 북한인민해방전선은 군인출신 탈북자들이 모인 단체로 군부대 강연을 비롯해 북한주민들에게 대북방송을 하고 있으며, 접경지대에서 여러 통신장비를 통해 국제사회의 변화 및 남한의 생활상, 김정은 정권의 실체 등을 북한 내부로 유입하고 있다.   


특별히 2014년부터 노트텔이라는 USB, CD, 중국TV채널을 볼 수 있는 장비를 꾸준히 보내고 있으며 현재까지 1만대 이상이 북한에 들어갔다. 이 장비는 전기가 없는 곳에서도 9볼트 배터리만 있으면 장소의 제약 없이 한국 드라마를 볼 수 있다. 노트텔의 파급력은 대단한데 2014년 월드컵 당시 북한 내부 중계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축구선수 이름을 다 알고 있을 정도였다고 전했다.


이는 북한주민들의 눈과 귀를 열어 이제는 김정일을 신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없어졌으며, 자신들이 철저히 속아왔다는 것을 깨달아 시장에 앉아서 노골적으로 김정은을 비난하고 북한 내부문제를 이야기 할 만큼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북한의 지하교회 성도들은 삼삼오오 모여 기도하거나 많게는 10명에서 15명의 인원이 모여 성경을 읽고 찬송하는 모임을 이어가고 있는데, 김일성 부자가 신이 아니라면 누가 신이냐며 궁금해 하는 다른 북한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가지 예화를 전했다.

 

2012년 한 14살짜리 소녀가 돈을 벌려고 중국에 갔다가 한국 목사님들을 만났고 하나님을 알게 되었다. 목사님들이 돈을 주고 한국에 갈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었지만 소녀는 한국으로 가는 대신 성경책 한권만 몸에 품고 북한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북한 보초소에서 체포되었다. 아직 어린 소녀이기에 교도관들이 잘못을 시인하고 성경책을 직접 찢으면 용서하겠다고 회유했지만 소녀는 고문당해 죽기까지 주님을 부인하지 않았다. 이를 지켜보았던 교도관 중 한명이 그 소녀의 신앙에 감동받아 성경책을 구하러 중국에 가게 되며 변화한 일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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