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TV - 기독교 뉴스

중국정부 감시 피해

지하 가정교회 설립 전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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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순교자의 소리(VOM)는 중국 지하교회 지도자들의 요청으로 협력단체인 차이나에이드(China Aid)와 함께 중국 전역에 가정 주일학교를 세우는 <상자속의 주일학교> 캠페인을 12개월 동안 진행한다. 어린이 성경, 소형 비디오 플레이어, 부모와 자녀를 위한 종합 디지털 교육자료를 상자에 담아 지하 가정교회 조직망으로 중국 전역의 가정에 전달할 계획이며, 한 상자 당 평균 7명에서 10명의 어린이를 가르칠 수 있다.

 

한국 순교자의 소리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정부가 기독교를 멸살하기 위해 계획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최고 지도부에서 만들어낸 전략은 첫 번째는 아이들이 가정교회뿐만 아니라 삼자교회에도 나오지 못하게 하고, 아이들을 예배에 참석시킬 경우 가혹하게 처벌하며, 두 번째 계획은 학교에서 기독교가 사악한 종교라고 매도하는 과목들을 종합적으로 가르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VOM CEO 에릭 폴리 목사는 중국학교는 집에서 부모님이 기도하거나 성경을 보면 아이들에게 학교에 보고하도록 하고 있고, 친척이 기독교를 믿는 사람이어도 신고하라고 부추긴다이제 기독교인 부모가 자녀를 기독교인으로 성장하도록 교육하는 것도 범죄로 여기는 세상이 온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국 전역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공산주의 사상을 세뇌하고 복종하도록 하고, 종교를 거부, 반대하도록 촉구하는 캠패인을 강화하고 있다. 또 교사가 학생들에게 종교적인 내용을 나누거나 학생들이 종교적 복장과 표시를 착용하는 것을 금지했으며, 과거에는 어린이날에 일반 동요를 부르게 했으나 지금은 마오쩌둥 초상화 앞에서 공산당 노래를 부르게 한다.

 

허난성 쑤이양구 초등학교와 중학교에는 학교에 침투하는 종교를 거부하자고 촉구하는 플래카드가 걸렸고, 같은 지역 초등학교에는 학교에서 종교는 엄격히 금지되어 있다는 선전물이 입구에 게시되어 있다. 교사와 학생 전체가 종교 현장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공동서약에 서명하도록 종용한 학교도 있다. 한 유치원생 아들이 기독교인 어머니에게 기독교를 믿으면 엄마는 집을 나갈 것이고 나를 돌봐주지도 않을 거야. 어쩌면 엄마는 몸에 불을 지를지도 몰라라며 유치원에서 하나님을 믿는 것이 비정상적이라고 배웠다는 사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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