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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비대위원장에 사드배치·이적단체 해산 반대

인명진 목사 지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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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에 인명진 목사 (갈보리교회 원로, 사회적기업활성화포럼 공동대표)가 내정됐다. 새누리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정우택 원내대표는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추인을 위한 전국위원회 소집을 예고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2006~2008년 당의 윤리위원장을 맡았던 인명진 목사가 새누리당을 완전히 혁신하고 당의

대통합을 이끌어 새로운 보수세력 건설에 나설 것이라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주화와 평화운동에 헌신한 인명진 목사를 중심으로 새누리당은 국민의 신뢰를 되찾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주류 의원들 사이에서는 친박계에 대한 반감이 크다는 이유로, 비주류 의원들 사이에서는 정당 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반대의견이 많다. 특히 이적단체를 해산할 수 있도록 한 법안을 반대하고 평화협정 체결·사드배치 반대를 주장한 전력이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보수기독교에서는 인명진 목사가 성탄절에는 스님을 초대해 예배를 드리고 부처님 오신 날에는 사찰을 찾아 법문을 했던 일을 지적했다.

 

인명진 목사는 2013년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 등이 발의한 범죄단체 해산법을 매우 불순한 발상이라며 반대했다. 현재 대법원으로부터 이적단체 판결을 받은 단체들은 해당 구성원만 처벌될 뿐 법적으로 해산할 근거가 없어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고 활동하고 있다. 지금까지 반국가단체나 이적단체로 확정판결을 받은 단체는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우리민족연방제통일추진회의> 등 모두 25개다. 반국가단체 12, 이적단체 13곳이다.

이 중 상당수가 지금까지 친북-반정부 투쟁을 벌이고 있다. 또한 북한 김정일 사망 당시 남북관계를 일거에 회복할 기회라며 민간 차원의 조문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인명진 목사는 현 시국과 관련 가장 큰 문제는 국정운영이 공적 시스템을 따르지 않았다는데 있다고 지적하며 실질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을 통치할만한, 국정을 이끌어갈 만한 신뢰와 지지, 그리고 권위를 잃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세월호 사건과 메르스 사태에 대해서는 이로 인해 국민의 불신이 점점 고조됐다국정교과서, 테러방지법 처리 과정 등을 보면서 국민은 민주주의가 후퇴 했다고 느꼈고, 경제정책 실패도 큰 원인이라고 주장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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