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TV - 기독교 뉴스

북한구원과 종북세력 척결은 한국교회 시대적 사명
“3000인 지도자단 결성”
죽음을 무릅쓰고 북한을 탈출한 후 다시 중국정부에 체포되어 강제북송을 당하고 목숨을 잃은 동포는 5000여 명에 이르고, 지금 이 순간에도 체포, 구금, 강제북송은 계속되고 있다.

탈북난민북한구원한국교회연합(대표: 김삼환 목사)은 지난 10월 25일 북한을 위한 특별기도회를 열고 탈북자 북송반대와 북한 구원을 위한 각 3000인의 목사단·장로단·여성지도자단을 발족했다.

지난 8월 탈북난민 북송반대를 위해 미국에서 결성된 해외 3000인 목사단의 요청에 따라 국내에서도 같은 뜻으로 조직된 것으로, 1000여명 규모로 시작한 국내조직은 앞으로 함께 규합에 나서 빠른 시일 내에 3000명씩 채울 계획이다.

이들은 성명을 내고 세계교회협의회(WCC)와 세계복음주의연맹 (WEA) 측에 “탈북난민 북송반대와 북한인권개선에 대한 확고한 지지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특히 WCC에 대해 “남북평화를 이유로 북한 인권문제에 침묵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정치권에는 북한인권법 제정과 종북좌파 국회의원 제명을 요구했다. 이날 기도회에서 김삼환 목사는 “한국교회의 시대적 사명은 평화통일과 북한구원”이라고 강조했고, 이종윤 서울교회 원로목사는 “북한 공산주의의 허상과 만행, 그리고 우리 사회의 타락한 세속문화를 바알신으로 규정한다”며 “이 시대의 바알신 앞에 무릎 꿇지 않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이 자리에 모여 하나님의 주권이 세워지도록 기도하고 궐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향후 3000인 지도자단은 지속적으로 특별기도회를 열고, 두 달에 한 번씩 전 세계의 모든 중국대사관과 영사관 앞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북송반대 전 세계집회에 적극 동참함으로 결의를 이행해나갈 것이라 밝혔다. 또한, 강제북송을 중단하고 탈북자를 돕다 구속된 전재귀 선교사의 석방과 북한인권법의 제정을 위해서도 힘쓰기로 했다.



해외 3000인 목사단 공동대표 박희민 목사(나성영락교회 원로)는 “같은 동족인 우리조차도 탈북자들이 처한 참담한 상황을 외면한다면 누가 과연 강도 맞아 죽어가는 저 탈북자들의 이웃이 된다는 말이냐”며 “지금은 교회의 벽 밖으로 나와서 빛이 되고 선한 사마리아인이 될 때다.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민족을 복음으로 통일시키고 마지막 때의 제사장 민족으로 쓰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헌 목사(은평감리교회)는 “이스라엘 땅에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았던 남은자 7000명이 있었듯 한국 땅에 깨어있는 3000명의 기도용사들이 7000명으로 확산되고 한국교회 전체가 힘을 모아 북한동족들을 살리기 위한 용광로 같은 기도의 열기를 하나님께 올려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며 “기도 외에는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