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기억력 천재 에란 카츠는 ‘뇌를 위한 선물’에 대해 “나쁜 기억을 잊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용서”라고 강조했다. ‘용서하다 (forgive)’와 ‘잊다(forget)’의 영어단어 표기가 비슷한 것은 우연이 아니라는 것이다. 남과 자기 자신을 진심으로 용서할 때 나쁜 기억도 사라진다고 설명했다.
사랑의 마음에서 나오는 용서는 우리 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미국 시러큐스대학교 스테파니 오르티그 교수팀의 논문에 따르면 사랑의 감정은 뇌 속에서 옥시토신, 도파민, 아드레날린 등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화학물질이 방출되게 하여 지적영역을 발달시킨다.
중뇌를 포함한 뇌의 여러 영역이 활성화됨으로서 감정표현과 은유 등과 같은 인지기능(지각•기억•개념•판단•추리)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옥시토신은 자폐증 환자의 정신장애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