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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 중순부터 그달 말까지, 불과 2주 동안 수도권에서 일어난 흉기범죄 사건만 4건,
전국적으로 8건이 터졌다.  하루가 멀다 하고 섬뜩한 광란의 칼부림 소식이 계속 이어졌다.

18일 의정부역에서는 한 30대 남성이 지하철 승객과 사소한 말다툼으로 시비가 벌어지자
공업용 커터칼을 휘둘러 주위 행인 8명에게 칼질을 했다.

20일 서울 광진구의 주택가에서 전자팔찌를 찬 40대 남성이 집안으로 들어와서
30대 주부를 성폭행하려다 살해했다. 

21일 수원 장안구 정자동에서는 30대 남성이 술집 여주인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치고 쫓기던 중
인근 주택에 침입해 칼부림으로 1명을 살해하고 4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8월 22일 서울 한복판에서도 벌어진 칼부림 사건이 있었다. 
여의도 국회의사당 맞은편 거리에서 김모씨(30)가 전 직장 동료 2명과 지나가는 행인 2명  등에게
무차별로 흉기를 휘두른 것이다.  김모씨는 실적저하와 직장동료와의 불화로 직장을 그만둔 이후
취업에도 실패하고 생활고에 시달리다 신용불량자가 되었다.  그는 자신의 모든 불행의 원인이
전 직장 동료들에게 있다고 생각하며 혼자 분노를 키워왔고, 범행을 계획했다.

이후에도 전국 곳곳에서는 현대 사회의 어두움을 보여주는 묻지마 흉악범죄들이
매일 뉴스로 등장하며 우리의 감각을 점점 무감각하게 만들어 가고 있다.

이러한 사건 피의자들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사회에서 낙오한 은둔형 외톨이들이라는 점이다.
철저히 개인주의적인 경쟁사회에서 소외받고 단절되면서 특정인에게가 아닌
사회전체에 가지는 불만을 무자비한 방법으로 표출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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