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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30일 강남의 유명 산부인과 의사의 30대 여성 시신 유기사건이 있었다.
의사인 김모(45)씨는 환자였던 이모(30)씨의 자택을 여러 번 찾아
수면유도제이면서 마약 성분이 있는 프로포폴(일명 우유주사)를 놓아주며 성관계를 가져왔다.

하지만 병원에서 만난 사건 당일에는 프로포폴이 없어 다른 전신 마취제, 진통제, 항생제 등
13종을 섞어 주사하고 관계를 가졌다.  이후 잠이 든 이씨가 약물로 인해 사망하자 아내에게 도움을 청해
한강공원 주차장에 차와 함께 시신을 유기했다.
이 당시 이씨가 “왜 (프로포폴이 아니고) 이거냐”고 묻자 “이것도 좋은 거다”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팝가수 마이클 잭슨을 숨지게 한 약물로도 잘 알려진 프로포폴은
술을 마셨을 때처럼 고양된 느낌을 받아 환각 효과를 경험할 수 있고,
불면증 환자는 숙면을 취한 것처럼 개운하고 피로가 풀린다는 느낌을 준다. 
이러한 효과 때문에 오남용 사례도 늘고 있다. 

8월 11일에는 광주에서 한 31세 여성이 1년 동안 병원 51곳을 돌며 수면내시경을 받아
마취제로 쓰이는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여 받은 혐의로 붙잡혔다. 
불면증에 시달리던 이 여성은 하루 최대 6번까지 검사를 받았다.

잠을 푹 잘 수 있고, 마취에서 깨어날 때 가슴이 벅차오르고,
나쁜 기억이 사라져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았다는 것이 약물주사를 계속 찾은 이유였다. 
경찰은 “마치 좀비처럼 걸어 다닌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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