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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말 태풍 ‘볼라벤’이 전국을 강타했고,
곧 바로 태풍 ‘덴빈’이 상륙하며 남북지방을 관통해 농가에 어마한 피해를 입혔다. 
그리고 9월 17일 또 한 번의 태풍 ‘산바’가 상륙하며 피해가 속출했고
3주 사이에 3개의 폭풍이 한반도를 쓸고 지나가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1904년 기상관측 이래 처음이다.

연이은 태풍에 수확기 농산물들이 우수수 떨어지면서
농산물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장기간 여파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태풍 ‘산바’의 경우 국내 주요 쌀 생산지인 호남지역과 사과, 배 등
과수 농가가 밀집해 있는 경상도, 고랭지 배추 생산지인 강원도를 휩쓸고 지나갔다. 
태풍이 한반도 남쪽 바다를 거쳐 동해안으로 빠져 나가면서
수산물과 양식업에도 영향을 미쳤다. 

연속적으로 큰 피해를 입은 전남 진도군은 폭우에 만조 시각까지 겹치면서
바닷가 농경지는 물론 고가의 농자재, 농기계 창고까지 80%의 논이 물에 잠겨버린 상태이다.
염해로 앞으로 3년 동안은 벼농사가 힘들 것이라는 예측이다. 

과수 농가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볼라벤’으로 덜 익은 배 2만여 개를 낙과로 잃었던 울산지역에서는
‘산바’로 또 다시 2000여 배 재배농가에서 40%정도의 낙과가 발생했다.

제주도도 집중피해 지역으로 ‘볼라벤’과 ‘덴빈’ 때 피해액이 572억으로 집계되었고,
광주와 전남지역은 1조원대 피해를 입었다. 
또한 8~9월에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차만 1만8천여대로
현재까지 피해액은 모두 1000억 원이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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