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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교계 구호활동 범위 확대한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을 위한 교계의 지원활동이 구체화되면서 재난구호 사역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는 29일 총회실행위원회에서

‘국제재난구호 NGO'의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세월호 관련 피해자를 돕기 위해 2억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총회산하 국제재난구호 NGO설립 추진안의 통과에 대해 총회장인 안명환 목사는 “현재 교단 총회내

구제부로는 활동범위와 내용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며 각종 재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대외구호활동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여야 할 때”라고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NGO의 주요 사업은 긴급재해구호활동과 국제 기아·난민 지원활동, 북한동포 지원사업, 국제 질병퇴치

사업 등이다. 총회는 오는 9월 제99회 총회에서 기구설립에 대한 승인을 받은 뒤 NGO를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재난 발생 시 해외사례를 보면 각국의 교회들은 나라와 지역사회를 위로하며 회복을 돕는 결정적인

역할을 감당했다. 3천 명이 넘는 희생자가 발생 한 미국의 9.11사건 이후 시민들은 충격과 공포에 빠졌다. 

하지만 뉴욕 교회들이 정서적인 안정과 치유기능을 담당하면서 전 미국지역에는 1857년 경제 대공황 이후 다시

한 번 회개와 기도의 불씨가 붙었고, 뉴욕 시민들이 정신과 병원 대신 교회를 찾아오는 놀라운 일들이 일어났다.

 

그 당시에 대해 A.R 버나드 목사 (크리스천 컬처 센터 교회)는 “9.11테러는 모든 크리스천들을 하나로 뭉쳐

 기도하게 했습니다. 교회 지도자들을 자극했으며 크리스천들이 하나 될 때의 힘이 얼마나 큰지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9.11테러는 정말 영적인 변화를 가져온 중요한 촉매체였습니다.” 라고 말했다.

 

빌리 그래함 목사의 딸이자 미국의 영향력있는 복음전도사인 앤 그래함 롯츠는 “9.11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분께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일깨우는 사건”이었다고 견해를 밝힌바 있다. 영적으로 “우리가 회개하고

그리스도를 다시 우리의 삶으로 영접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현재 65세인 롯츠는 2년 전 인터뷰에서

“나는 내게 주어진 삶을 다 누릴 수만 있다면, 세상을 떠나기 전에 그리스도의 재림을 보게 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며, “우리가 보고 있는 전쟁과 기상이변, 굶주림 등 우리가 아는 바 종말의 때에 대한 신호를

이미 매일 보고 있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그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스스로를 영적으로 준비하고 있지 않다”며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주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일본에 절망을 가져왔던 대지진 이후 3년, 일본교회의 역할은 더욱 중요했다. 사망자 1만 8천명,

피난민 27만 명을 만든 재난으로 우울증과 수면장애, 스트레스에 따른 면역력 약화로 각종 환자와 자살자가

늘어나면서 한인선교사들을 중심으로 ‘동일본선교네트워크’, ‘미야기호프’ 등 연합단체들이 구호와 상담활동을

펼쳤다. 현재도 재난지역 주민지원센터를 운영하며 회복을 돕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이 정서적으로 안정을

찾는데 큰 위안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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