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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서 가장 긴 '시편'

어떻게 배열되었나




성경 전체를 통틀어 가장 긴 시편은 총 150편으로, 저자는 70편 이상을 쓴 다윗을 비롯해 솔로몬, 모세, 아삽 등이다. 그 중에는 작자 미상의 시편도 있다. 단 두절에 불과한 117편부터 무려 176절인 119편까지 다양한 시들이 배열된 시편은 어떤 기준으로 배열되었을까


22일 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 세미나에 참석한 로벗슨 박사(우간다의 아프리카 성경대학 교장)는 이에 대해 강연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편은 유대인들 전통에 따라 모세오경처럼 시편을 다섯 권으로 분류한다

1권은 1~41, 2권은 42~72, 3권은 73~89, 4권은 90~106,

그리고 제5권은 107~150편으로 이루어진다. 그중 73개나 되는 다윗의 시편들 중에

46개가 개인적인 탄원시로 하나님께 간청 어린 기도를 올리고 있고, 그 중에 27개의 시편이 제1권에 속해있다.

 

로벗슨 박사는 시편은 다윗의 저작으로 알려진 것들이 그 앞부분에 배치돼 있으며, 1권은 다윗이 메시야적 왕국을 세우고자 할 때 여러 원수들과 대적하면서 겪은 고난을 보여준다(1~41)”고 설명했다. 이어 열방들에 대한 주님의 승리를 선언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으며, 솔로몬이 온 세상을 다스릴 것을 기대하면서 정점에 달한다 (42~72)”고 말했다.  

 

그 다음으로 이방 세력의 강력한 뿔들과 충돌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시편들이 놓이는데,

그의 백성이 황폐화 되고 메시야의 왕관이 티끌에 던져지는 것으로 끝난다 (73~89).

이어 모세의 장엄한 시편이 나오는데 이는 시편의 네 번째 부분(90~106)의 서론으로

장차 도래할 왕국에 대해 좀 더 성숙한 관점을 갖도록 인도한다고 설명했다.

 

다윗의 시편들은 이스라엘의 포로기에 맞게 나온다(138~145)며 이 포로기는 그 당시 역사 속에서 그의 과업을 대부분 완수한 중대한 시기이다. 마지막으로 시편은 할렐루야로 끝나는 노래들로 마무리 되면서 절정에 이르며 끝이 난다(146~150)”전했다

 

본래 히브리어 성경의 시편 명칭은 테힐림으로 찬양의 노래란 뜻을 담고 있다그래서 각권 끝부분에서도 하나님을 찬양하는 시’ (141:13, 272:18~19, 389:52,

4890:48, 5150:6)로 끝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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