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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휴스턴 할로윈데이 ‘루시퍼교회’ 오픈

Greater Church of Lucif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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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0일 미국 휴스턴 외곽에서는 할로윈에 맞춰 올드타운 스프링의 오래된

집에서 루시퍼교회(Greater Church of Lucifer)가 문을 연다.

 

교회라 칭한 이곳의 심볼은 사탄숭배의 상징인 <염소의 머리>와

<긴 뿔과 날개가 달린 타락한 천사>의 모습을 한 형상으로 이루어져있다. 

 

‘루시퍼’란 구약성경의 이사야서 14:12에 나타난 “계명성”을 가리키는

라틴어 이름 루치페르 (또는 추키페르, 히브리어로는 ‘헬렐’)의 영어발음이다. 

선지자 이사야는 계명성을 자신을 하나님처럼 여기며 지존자로 자칭한 바벨론

왕에게 빗대어 사용하였다. 또한 이 계명성(Morning Star)은 새벽녘 동쪽

하늘에 뜨는 지극히 밝은 별, 곧 금성을 가리키며 하나님께 대적하다 하늘로부터

번개같이 땅으로 떨어진(누가복음 10:18) 사탄 루시퍼를 가리킨다.

 

하지만 그들은 하나님을 반역하고 천사들 1/3을 데려간 루시퍼의 이름을

딴것일 뿐 자신들이 어떤 표현으로든지 마귀 숭배자가 아니며 ‘사탄교회’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자신들은 루시퍼를 숭배한다기보다는 ‘진리의 빛’을 찾는

이들이라고 자칭한다.

 

그러나 이 교회의 공식 웹사이트에는 “ 루시퍼주의 안에서 이해하고 살고자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자신들을 소개하며 “우리가 스스로 여신이며 신임을 발견하는 것” 이 미션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이것은 새 시대(a new age)의 첫 걸음’

이라고 한다. “모든 인류의 정신적 자유를 위해 바쳐진 이 열린 교회는 공통된

생각의 상투적인 방식에 물들지 않은 모든 사람들의 집이며, 더 높은 자아에게

바쳐진 신전”이라고 선언했다.

 

정체성 보호 차원에서 자신의 본명 대신 당분간 가명을 쓴다는 이 단체 설립자

제이콥 노(Jacob No·가명)는 “우리에게는 설교자가 없다. 우리는 마땅히 갈 길이

이것이니 사람들에게 어떻게 살아야 한다든가 또는 세상은 이래야 된다고 말하지

않는다” 면서 “궁극적으로 우리는 자유롭게 자신을 탐구하고 자신의 신적인

존재를 더 잘 알 수 있도록 강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창립자인 마이클 포드 역시 “루시퍼 추종자들이 어떤 알려진 신적존재 앞에

절하는 것은 모욕적인 일”이라면서 “우리는 신적존재를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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